소뱅벤처스, AI·헬스플랫폼에 100억 이상 4곳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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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지난해 하반기 인공지능(AI)솔루션플랫폼과 헬스플랫폼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뱅벤처스가 2021년 하반기 시리즈A 라운드 100억원 이상 공동 및 단독 투자한 곳은 △업스테이지 △보이저엑스 △한국시니어연구소 △닥터나우 등 4곳이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시리즈A 라운드에서 316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업스테이지는 데이터 가공, AI 모델링, 업데이트 등을 표준화 및 자동화해 AI 기술 수요 기업에 판매하는 솔루션 개발사다. 네이버클로바 AI 리더 출신 김성훈 대표, 전 네이버 클로바 광학식 문자판독기술(OCR)·Visual 리더 이활석 최고기술경영자(CTO), 박은정 전 파파고 번역기 모델링 리더 등 다수의 스타 AI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했다.

딥러닝 AI 기반 서비스 개발사인 보이저엑스는 총 300억원을 투자받았다. 그중 소뱅벤처스는 100억원을 투자했다. 기업소비자간(B2C) AI 기술에 주목하는 기업으로 브이플랫(AI 모바일 스캐너), 브루(AI 영상편집기), 온글잎(AI 폰트 디자이너) 등이 대표 서비스다.

헬스 플랫폼인 닥터나우, 한국시니어연구소는 각각 100억원, 11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닥터나우는 처방전 원격전송, 처방약 배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한국시니어연구소는 장기요양기관 자동화 솔루션 하이케어, 요양보호사 구인구직 플랫폼 요보사랑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리서치 회사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형인공지능(AIaaS) 시장은 2021~2025년 약 147억달러(약 17조82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 성장세는 연평균 40.73% 성장률을 보이며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원격진료 시장도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랜드 뷰 리서치는 2021년 80조원에서 2028년 약 330조원으로 연평균 22.4%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소뱅벤처스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투자도 있으나 AI 기업과 기술을 통해 시장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고 있다”며 “AI 산업을 혁신하려는 비전을 가진 기업,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혁신 의지가 있는 기업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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