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2]화웨이, "한국서 5G 혁신 서비스 공급 지속 노력... 충분한 주파수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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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가 한국 시장에서 혁신적인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와 솔루션을 지속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 불거진 5G 주파수 추가 공급 이슈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주파수를 확보해야 장비 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손루원 한국화웨이 CEO는 MWC22 바르셀로나에서 “한국 시장에서 우수한 5세대(5G)이동통신 장비와 함께 네트워크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5G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중 안테나, 초광대역, 지능기술을 기반으로 화웨이를 사용하는 통신 사업자가 5G 네트워크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웨이가 MWC22에서 선보인 5G 메타AAU 64TRx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30% 더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이에 동일한 커버리지에서는 에너지 소비가 약 30% 감소된다. 손루원 CEO는 “고출력 초광대역 8T8R제품은 LTE 네트워크 용량은 1.6배 증가시키고 5G 네트워크로 용량은 세 배 증가시킨다”며 “FDD M-MIMO는 LTE 네트워크 용량은 세 배, 5G 네트워크 용량은 다섯 배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손루원 CEO는 최근 국내에서 불거진 5G 주파수 추가 할당과 관련해 장비 성능 이슈가 불거진 것과 사업자가 충분한 주파수를 확보해야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손루원 CEO는 “주파수가 네트워크 성능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화웨이는 장비 제조사로서 이동통신사가 충분한 주파수를 최대한 활용해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주파수를 충분히 가져가야 한다는 것은 특정 기업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며 신중한 태도를 나타냈다.

화웨이는 한국 시장에서 혁신적인 네트워크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손루원 CEO는 “화웨이는 P3(유럽조사기관) 조사보고에서 타사보다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과 네트워크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이통 사업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손루원 CEO는 최근 국내에서 주파수 공급을 시작한 5G 특화망(이음5G)와 관련한 기업용(B2B) 서비스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손루원 CEO는 “5G 기술을 각각의 산업군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통신기술(CT), 정보기술(IT), 운영기술(OT) 모두 잘 접목돼야 한다”며 “화웨이는 이 같은 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한국 5G 산업계 및 각 시나리오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의 친환경 전략에도 발 맞추겠다고 밝혔다. 손루원 CEO는 “화웨이 본사에서는 친환경 전략으로써 '더 많은 비트, 더 적은 와트(More Bits, Less Watts)'를 내세우고 있다”며 “한국화웨이도 저탄소 친환경 정책을 펼치는 한편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이에 부응하는 솔루션으로 국내 데이터 센터 분야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정은기자·(서울)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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