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옛 페이스북)가 일부 국가에서 시범 운영한 쇼트폼 동영상 서비스 '릴스'(Reels)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면서 중국계 '틱톡'과 전면전을 벌인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타가 릴스를 출시하며 서비스 범위를 150개국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인도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메타는 공식 블로그에서 서비스 국가 콘텐츠 제작자들과 함께 신규 수익모델에 관한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비디오 콘테츠 제작과 수익 창출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이용자 피드는 물론 스토리 기능에서 '릴스' 공유를 허용한다. 페이스북 동영상 플랫폼 '페이스북 워치' 및 '페이스북 그룹'에서도 자유롭게 릴스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게 한다.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수익모델도 확대했다. 메타는 릴스에서 영상 조회 수 등 특정 기준을 만족시킨 크리에이터에게 매월 최대 3만5000달러(약 4200만원)를 지급할 계획이다. 팬들이 제작자를 후원할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인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릴스는 메타가 보유한 서비스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콘텐츠 제작자가 커뮤니티와 연결된 가운데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WSJ은 메타가 릴스를 앞세워 '틱톡'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틱톡은 지난해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한 중국계 쇼트폼 동영상 서비스다. 짧은 길이 영상을 공유하는 새로운 SNS 트렌드를 주도하며 MZ세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