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상공인 지원·일자리 창출 집중…4대 추진전략 제시

전라북도 전주시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과 일자리창출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전으로 한 산업·경제 분야 4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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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로고.

4대 추진전략은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산업구조 고도화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 기반구축과 전문인력양성으로 디지털경제 기반 생태계 조성 △지역기업성장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 강화 △사회연대경제·소상공인 지원 강화로 지역경제선순환 구조 확립 등이다.

지역경제 성장발전을 견인할 수소·탄소·드론·금융 등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산업구조 고도화에 힘쓰고, 주력산업의 발전 방향과 4차 산업혁명, 탄소중립, 수소에너지 등장 등 급속한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성장산업 분야 발굴과 육성을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탄소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친환경복합산업단지(57만㎡)와 탄소국가산업단지(65만㎡) 등 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오는 3월부터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를 가동해 드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ICT융합산업 기반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디지털경제 기반 생태계 조성에 공을 들이기로 했다. 확장현실(XR)과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한 가상현실(VR)·증가현실(AR)제작거점 및 스마트미디어센터와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운영을 통해 기업지원 및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XR·메타버스·스마트시티 얼라이언스 운영을 통해 기업협업 체계를 강화해 디지털경제 기반을 구축한다.

올 상반기에는 전주형 공공배달앱인 '전주맛배달'을 운영하고 국토부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40억원을 투입해 지역상권과 연계한 스마트주차솔루션도 구축될 예정이다.

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 △첨단벤처단지 혁신창업허브 △기술창업성장지원센터 △산학융합플라자 △중소기업연수원 등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5대 성장거점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또 총 1662억원 투자와 232명 고용을 목표로 한 '전주형 상생일자리' 사업과 중소기업 종사자 퇴직연금제를 도입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청년소통공간인 '청년청' 구축을 포함해 △오랜지플래닛 △미래창의교실(퓨처랩)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취업2000 △청년쉼표 등 전주형 청년정책도 지속 추진한다.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해 사회연대경제와 소상공인 지원에도 공을 들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카드수수료 지원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 △방역관리에 따른 경영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금융 및 경영을 안정화시키는데 힘쓴다. 또 특성화 시장 육성과 상점가 주차환경 개선 등으로 지역 골목상권의 경쟁력도 키울 계획이다.

이밖에 글로벌 이슈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 온두레공동체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문제해결에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동체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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