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MWC 2022에 최대 6만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축소된 규모이지만, MWC 부활을 알리기에는 충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존 호프먼 GSMA 최고경영자(CEO)는 주요외신에 “MWC 2022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에서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개최된다”며 “올해에는 4만~6만명 참가자를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2년 예상 참가자 규모는 2019년 198개국 10만9000명이 참가한데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으로 점차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데 GSMA는 의미를 부여했다. 코로나19 펜대믹 우려에 6월로 연기해 치러진 지난해 MWC에는 약 2만명이 참가했다.
호프먼 CEO는 “우리는 세계 모바일 산업계가 직접 모이는 것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 세계가 코로나19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개방되지 않았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MWC 2022에는 150개국 이상이 참가를 앞두고 있으며, 37개국은 국가별 파빌리온(전시관)을 직접 운영한다. 약 1500개 기업이 전시에 출품하고, 1000명 이상 연사가 각종 콘퍼런스에서 연설한다. 콘퍼런스의 경우, 온·오프라인을 병행한다. GSMA는 MWC 2022를 통해 2억7400만 달러의 경제 효과를 제공하고, 6700개의 시간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은 “모바일 산업계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혁신하기 위해 함께 다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MWC 2022가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