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디파이 합친 '게임파이'형 모델 나온다…피블 '보물행성' 이달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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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파이 모델을 접목한 보물행성.(사진=피블)

대체불가토큰(NFT)과 탈중앙화금융(디파이) 개념을 결합한 '게임파이' 모델을 접목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을 피블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피블은 이달 중 이와 같은 게임파이 모델을 적용한 신규 서비스 '보물행성'을 론칭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보물행성 플랫폼에서 NFT를 통해 게임에 참여하고, 안정적인 디파이 수익과 게임파이 수익을 동시에 올릴 수 있다. 본격적인 게임 출시에 앞서 11일부터 NFT 민팅을 진행, 1차 판매를 진행한다.

보물행성은 웹 3.0 기반의 블록체인, NFT를 결합해 플레이투언(P2E)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한 모험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보물행성에서 이용자들은 보상토큰으로 '보물(BOMUL)'을 받게되며, 해당 토큰은 클레이스왑 등의 덱스(DEX) 거래소를 통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가상자산으로 교환할 수 있다.

P2E 게임들은 게임을 통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최근 블록체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플레이어들이 실질적으로 수익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현실 노동강도에 준하는 게임 플레이가 수반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보물행성은 이용자가 NFT를 보유한 뒤, 자동 플레이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노동없는 P2E' 방식을 도입했다. 각 이용자가 운용할 수 있는 캐릭터가 NFT 방식으로 부여되며, 이들은 게임 속 모험을 통해 고유한 능력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잘 육성한 캐릭터 NFT는 다른 캐릭터보다 더 뛰어난 채굴 능력과 수익성을 보장받는 방식이다.

올해 1분기 런치패드 종료 후 2분기부터는 보물행성 전용 NFT 마켓 플레이스를 오픈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3분기에는 프로파일 NFT 발매, NFT 글로벌 버전 '보물플래닛'을 구축하는 등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보물행성 개발 및 운영을 맡은 피블은 2018년 설립된 블록체인 회사다. 당시에 이미 정립되지 않았던 NFT와 P2E 개념을 선제 도입하여 백서에 명시, 이미지의 저작권과 보상을 개념으로 한 시대에 앞선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해에는 지난해 12월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 '플레이메타'를 통해 메타버스에서 NFT, P2E, 디파이 개념을 합친 서비스를 본격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피블은 LG, 삼성, 카카오 등 주요 대기업들과 기술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0년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하는 'LG커넥트2020' 스타트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삼성 블록체인 월렛 및 카카오 클레이 기반 '클립'과 연동을 지원한다. 이들이 3년 전 론칭한 선보인 블록체인 소셜앱 '피블'은 해당 카테고리에서는 관련 서비스 중 국내 최다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피블 관계자는 “NFT와 P2E를 앞서 운영해 온 경험을 통해 메타버스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조만간 10여종의 새로운 게임 출시 및 대기업과 새로운 협업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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