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물적분할 보류...다른 방식으로 제2 스튜디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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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 CJ ENM 본사

CJ ENM이 제2 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물적분할 계획을 보류했다. 당초 계획했던 물적분할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신규 스튜디오를 설립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CJ ENM은 기존 물적분할 방식으로 추진하던 제2 스튜디오 설립방식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CJ ENM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대형 스튜디오 엔데버콘텐트 인수계약 사실과 함께 물적분할을 통한 제2 스튜디오 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직후 기존 18만원 안팎이던 주가는 일주일 사이 13만원대로 약 20% 하락했고, 주주 반발에 직면했다.

주요 대선 후보가 소액주주 보호 공약을 발표한 데다 여당과 한국거래소 등이 물적분할 규제 카드를 꺼낸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CJ ENM은 사업부 분할 절차를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은 제2 스튜디오 연내 설립은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영화·예능 등 영상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스튜디오드래곤·엔데버콘텐트와 국내외 멀티스튜디오 체제를 완성한다.

CJ ENM 관계자는 “제2 스튜디오 설립은 달라진 콘텐츠 제작환경 등을 고려한 전략적 결정으로 확정사안”이라며 “다만 물적분할에 부정적인 주주 반응과 관련 규제 강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립방식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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