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로 직업계고교 학생들, 취업후 배움의 열정 이어간다

대구경북지역 직업계고등학교와 4년제 대학 및 사이버대학교가 손잡고 직업계고교생을 위한 배움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후 취업하더라도 배움의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영진사이버대학교(총장 조방제)는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 금오공업고등학교(교장 김재천),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안희원), 대중금속공업고등학교(교장 김병부)와 함께 직업계고교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일·학습 병행 3+2+2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이날 3+2+2 교육협력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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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사이버대와 금오공대, 금오공고, 대구일마이스터고, 대중금속고가 8일 영진사이버대 대강의실에서 일학습 병행 3+2+2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서경도 금오공대 산학협력중점교수, 조방제 영진사이버대 총장, 계광현 금오공고 교감, 안희원 대구일마이스터고 교장, 김병부 대중금속공고 교장.

3+2+2 프로그램은 교육기간을 의미한다. 직업계 고교 학생들이 고등학교(3년 과정)를 졸업하고 영진사이버대학교 메카트로닉스 학과(2년과정) 진학과 동시에 이 대학이 취업 연계한 산업체로 취업, 일과 학업을 병행한다. 사이버대 졸업 후에는 금오공과대학교 계약학과에 편입(2년), 4년제 학사 학위까지 취득하는 과정이 3+2+2 프로그램의 완성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과 고교는 선취업-후학습 과정이 체계를 갖추고 완성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영진사이버대학교와 금오공과대학교는 프로그램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와 참여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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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고교 일학습 병행 3+2+2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직업계 고교 관계자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직무능력에 힘써온 우리 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의 취업 확대 기회와 현장 직무 관련 기술교육에 대한 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방제 영진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선취업-후학습으로 남들보다 빠른 성취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3+2+2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협약기관과 함께 노력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사이버대학교는 2022학년도 1학기 신입생 2차 모집을 이달 16일까지 진행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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