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직업계고등학교와 4년제 대학 및 사이버대학교가 손잡고 직업계고교생을 위한 배움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후 취업하더라도 배움의 열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영진사이버대학교(총장 조방제)는 금오공과대학교(총장 곽호상), 금오공업고등학교(교장 김재천),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안희원), 대중금속공업고등학교(교장 김병부)와 함께 직업계고교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일·학습 병행 3+2+2 교육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이날 3+2+2 교육협력 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3+2+2 프로그램은 교육기간을 의미한다. 직업계 고교 학생들이 고등학교(3년 과정)를 졸업하고 영진사이버대학교 메카트로닉스 학과(2년과정) 진학과 동시에 이 대학이 취업 연계한 산업체로 취업, 일과 학업을 병행한다. 사이버대 졸업 후에는 금오공과대학교 계약학과에 편입(2년), 4년제 학사 학위까지 취득하는 과정이 3+2+2 프로그램의 완성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과 고교는 선취업-후학습 과정이 체계를 갖추고 완성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영진사이버대학교와 금오공과대학교는 프로그램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와 참여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직업계 고교 관계자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직무능력에 힘써온 우리 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의 취업 확대 기회와 현장 직무 관련 기술교육에 대한 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방제 영진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선취업-후학습으로 남들보다 빠른 성취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3+2+2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협약기관과 함께 노력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사이버대학교는 2022학년도 1학기 신입생 2차 모집을 이달 16일까지 진행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