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을 매개로 민간자금과 전문성을 활용한 선순환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온라인 '경기스타트업플랫폼' 회원으로 등록된 민간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 투자가 성사되면 스타트업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사업화 자금은 아이템 개발, 시제품 제작, 홍보마케팅, 지적 재산권 확보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도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21개 스타트업이 8개 민간 투자사로부터 기술개발과 기업 성장에 필요한 총 58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는 유망 스타트업 10개 사가 매출액 315억4400만원, 신규고용 38명, 지적재산권 27건, 후속 투자 50억7700만원 등 실적을 기록했다.
도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5개 사 씩 총 10개 사를 지원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총 3억원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도내 7년 미만 기술 기반 창업기업 중 2021년 1월1일 이후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을 통해 민간 투자사에게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다.
도는 상반기 참여 기업을 오는 25일까지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을 통해 모집한다.
김평원 도 창업지원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창업생태계를 민간 연계 주도형으로 전환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민간 자금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선순환 창업생태계를 활성화 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