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확보 어려움' 충북 기업이전 약점...투자 보조금 확대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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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전경

충북으로 기업 이전을 고려하는 데 있어 타 시도 대비 인력확보 어려움이 발목을 잡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8일 2021년 기업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투자환경 분야는 기업 이전 또는 증설 투자 시 타 시도 대비 약점으로 인력확보 어려움(35%), 투자 인센티브(20.8%), 기업 정주여건(17.2%) 순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사업 확장 시 우선 지원이 필요한 기업정책 분야로는 투자 보조금(29.8%), 세제 및 자금(27.1%), 인·허가 행정지원(14.4%) 순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우선적으로 강화가 필요한 사업은 자금이라는 응답이 2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력양성 및 고용촉진(22.1%), 정주여건(9.9%), 기술개발지원(8.9%), 판로·마케팅(8.4%)이 뒤를 이었다.

기업지원정책 분야에서는 수혜기업, 지원금액, 지원 기간 등 지원 규모 확대가 51.5%로 수요가 가장 높았다.

한편 지난해 기업환경 만족도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79.8%를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기업공급망 차질이 장기화된 상황 속에서 기업환경 종합만족도는 소폭이지만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기업지원 정책 개선점 발굴 및 기업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기초 정보로 활용하고 기업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세부 분석을 통해 기업지원정책에 반영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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