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불과 3년 만에 총 12개의 연구소 기업을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8년말 제1호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던 한국광기술원은 이날 사업화 유망기술 출자로 제6호부터 제12호까지 총 7개 연구소기업 설립 현판식을 개최했다.
연구소기업이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공공연구기관이 자본금의 10% 이상을 출자해 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을 말한다. 연구소기업에게는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의 법인세 및 소득세 감면혜택을 준다.
현판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현판식이 지연된 제6호에서 제12호까지 총 7개 연구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현판식을 진행한 연구소기업은 휴대용 살균장치 등 '광바이오' 분야 3개사, 가스센서 등 '광학센서' 분야 2개사, 스마트미러 등 '인공지능(AI)'분야 2개사로, 한국광기술원이 출자한 광융합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한국광기술원 연구소기업 총 12개사 가운데 최근에 설립된 3개사를 제외한 9개사가 제품개발 및 사업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총 매출규모는 41억원, 고용규모는 39명에 달한다.
광기술원은 오는 2023년까지 총 20개의 연구소기업 설립을 목표로, 연구소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유망기업을 발굴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용진 원장은 “한국광기술원은 연구소기업의 조기 사업화 성공을 지원하고 성과를 확산해 향후 광융합산업 고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