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지역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 '안성맞춤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상생상점 9곳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다.
스타필드 안성은 지난해 2월부터 안성맞춤시장 발전을 위한 상생 활동에 나섰다. 지역 상생 파트너로서 안성맞춤시장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생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안성맞춤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는 시장 현황을 다각도에서 분석하고, 상인들과 긴밀히 소통한 끝에 식음료(F&B) 콘텐츠 강화를 목표로 최현석, 유현수, 신동민 등 스타 셰프의 레시피 컨설팅과 인테리어 전문가의 자문 등 단계별 맞춤 지원이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리뉴얼 오픈을 진행하고 본격적으로 손님을 맞이했다.
리뉴얼 오픈 이후에도 고객쉼터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노후화된 바닥 타일과 벽면 보수 공사를 진행해 안성맞춤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단골손님을 사로잡을 '상생상점 스탬프투어' 프로모션도 운영 중이다. 리뉴얼에 참여한 '상생상점'에 방문해 도장을 받으면 적립 수량에 따라 안성맞춤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료 쿠폰을 증정한다.
참여 점포의 매출도 늘었다. 코로나19와 겨울 한파 영향에도 컨설팅 목표치 매출을 30% 웃돌며 순항 중이다. 김정태 안성맞춤시장 상인회장은 “유동 인구가 많아져 시장 전체에 활력이 돈다. 무엇보다 스타필드의 지원을 계기로 사장님들이 신메뉴 추가 개발과 배달 확대 등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에 힘써 프로젝트의 취지에 걸맞게 선순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작년 한 해 동반 성장 및 지역 상생을 위해 추진한 '안성맞춤시장'이 조금씩 자리 잡아가 더 없이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함께 고민하며 실천하는 든든한 지역 상생 파트너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