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3일 중국 베이징을 공식 방문한다. 박 의장은 3박 4일간의 중국 방문 기간 동안 단독 양자회담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초청에 따른 것이다. 전인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베이징에 외빈을 초청한 것은 2년 만이다.
박 의장은 4일 동계올림픽 미디어센터를 방문해 국내 언론사 취재기자단을 격려하고 중국 언론매체와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5일에는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이 주최하는 각국 정상급 외빈 환영 오찬에 참석한다. 이후 오후에는 전인대 리잔수 상무위원장과의 한중 국회의장 양자회담을 가진다. 회담에서는 양국의 문화교류 증진과 실질 경제협력 확대 방안,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수도체육관으로 이동해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참관하고 우리 대표선수단을 응원한다. 박 의장은 6일 오전 국내 언론사 베이징 특파원들과의 영상간담회를 끝으로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