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29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집중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지역특화산업 육성 사업'을 통해 비수도권 14개 시·도 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783억원 규모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특히 탄소중립 핵심 품목 개발을 우선 지원하고 지자체와 함께 지역혁신 선도기업도 육성한다.
중기부는 또 올해 코로나19 확산과 사업전환 등 지역중소기업들의 경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밀집지역 위기대응 기반구축 사업'을 신설해 시행한다. 예산은 약 33억원이다.
비수도권 5개 시·도에 지역중소기업 위기지원센터를 구축해 중소기업 밀집 지역의 경기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결과에 따라 위기 징후 단계를 구분해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심각' 단계의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는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신청서 작성을 지원하고,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시 세제혜택이나 계약우대와 함께 중기부 사업 관련 지원도 한다.
중기부는 올해 대구, 인천, 광주, 전남, 경북 등 5개 지역 소재 노후산단 입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협업을 강화하는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기업 기술개발사업'도 100억원 규모로 시행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