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인 우주·드론 전문기업 한컴인스페이스가 MBC문화방송과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개발 및 국내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사가 보유한 드론, 자율주행, 정밀 측위 분야 등의 핵심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및 서비스 개발과 더불어 사업화 방안 마련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한컴 드론 및 무인드론운용 플랫폼 기술을 MBC의 실시간 이동측위 위치정보 시스템과 결합, 고정밀 데이터 활용 사업에 나선다. '영상 올인원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드론을 활용한 각종 모니터링·분석 사업에도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MBC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 '브로드캐스트 RTK(실시간 이동측위 위치정보시스템)'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전국 40여 개소 기준국 인프라를 통해 'MBC RTK' 정밀 측위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BC는 오는 4월 23일부터 닷새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방송장비 전시회인 '국제방송장비전시회(NAB) 2022'에 참가한다. 정밀측위 시스템 'MBC-RTK'를 탑재한 한컴 드론이 드론스테이션에 이착륙하는 기술을 한컴인스페이스와 선보일 예정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MBC의 실시간 위치기반 서비스 및 정밀 측위 솔루션과 한컴의 무인드론운용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하고, 국내외 방송 콘텐츠 제작에 있어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