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401억원 규모 드라마 등 문화산업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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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모태펀드를 바탕으로 모험투자펀드 2001억원, 드라마펀드 400억원 등 2개 분야 중심 2401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지난해 조성액 2400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문체부는 모험투자펀드·드라마펀드 조성을 위해 모태펀드 문화계정(문화산업펀드)으로 1641억원을 출자한다.

올해 모험투자펀드는 역대 최대 규모다. 2020년에 873억원, 지난해 1708억원을 조성한 데 이어 전년 대비 17% 이상 투자를 확대했다. 제작 초기 분야와 투자 소외 분야 사업 또는 관련 기업에 약정총액 60% 이상을 투자, 콘텐츠 분야 전반 성장을 이끌 계기를 마련한다.

제작초기기업, 소외분야, 3년 이내 창업초기 중소·벤처기업 지분 또는 사업에 각각 20% 이상을 투자, 콘텐츠 분야 기업 자금난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에 따라 국내 제작사 협상력을 높이고 해외 OTT 자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드라마펀드 400억원을 조성한다. 제작사가 단독으로 지식재산(IP)을 소유하거나 방송국 또는 OTT 사업자와 지식재산(IP)을 공동 소유한 드라마 프로젝트에 투자, 중소 제작사가 IP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문화산업펀드 제안서는 2월 11일까지 한국벤처투자에서 접수한다. 3월 운용사 선정과 자조합 결성 등을 고려하면 실제 투자는 7월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모험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만큼 혁신적 아이디어가 사업화되고 많은 창업 초기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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