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PK 공략 본격 선거지원…송영길 대표 부산행·지하철 출근 인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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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후보의 대선 지원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2주동안 PK(부산·경남) 지역을 방문, 중도층 표심잡기에 나선다.

송 대표는 14일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저는 이 후보 요청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설 연휴 직전까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방문한다”며 “부울경은 민주 정부의 사랑스러운 지도자인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곳으로 각별한 의미를 가진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 첫 행선지로 이재명 후보가 부울경을 찾은 것도 그런 의미가 있다”며 “올해 첫 지역 일정도 후보와 저 모두 부산에서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역경제활성화에 따른 민심에 호소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송 대표는 “해운업 시장 점유율이 2016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조선업 역시 지난 8년만에 최대 수주 실적을 올렸다”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했고, 메가시티 추진, 신공항 조기 착공, 부산항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를 잇는 트라이포트 완성, 국회 2030월드엑스포 유치 UN관련 결의안 통과 등을 앞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부울경을 이번 대선의 주요 전략지역으로 판단하고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나선다. 송 대표는 남천성당에서 열리는 미사 참석한 후 부산시당에서 열린 블록체인 산업 토론회에 방문했다. 17일에는 부산 지하철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부산시당을 찾아 부산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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