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해동상 수상자 발표...송재복·정종문 교수 등 선정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권오경)은 제18회 한국공학한림원 일진상 수상자로 산락협력증진 부문에 송재복 고려대 교수를, 기술정책 개발 부문에 장석권 KAIST 초빙 석학교수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제17회 해동상 수상자는 공학교육 혁신 부문에 정종문 연세대 교수를, 공학기술문화 확산 부문에 한화택 국민대 교수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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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복 고려대 교수

송재복 교수는 협동로봇, 자율주행로봇 분야에서 다수 기술이전과 산학과제를 통해 바람직한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개발 및 HW/SW 기술을 국내 기업(한화테크윈, 두산로보틱스 등)에 성공적으로 이전했다. 이동로봇의 자율주행 시스템 KUNS(Korea Univ Navigation System)를 개발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에 기술이전하는 등 국내 로봇공학 분야 산학 협력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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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권 KAIST 초빙석학교수

장석권 교수는 한국공학한림원 산업미래전략위원장으로서 지난 3년간 단계적으로 연구한 한국산업의 구조전환 비전과 행동 계획을 담은 최종 보고서인 '산업 미래전략 2030'의 집필을 주도했다. 2011년에는 클라우드서비스정책연구센터장을 역임래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 국책연구 및 정책개발에 이바지했다. 아울러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를 위해 민간 기업들과의 협의체 구성, 민간 중심 클라우드 인증사업모델 개발 등 민간시장 개발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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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문 연세대 교수

정종문 교수는 미국 코세라 초청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oT 관련 12개 전문교육과정 강좌 단독 개설해 독립 방문자수 약 162만 명, 유료 수강생 수 약 34만 명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최상위 실적을 달성해 국내 IT 기술력과 교육 수준의 위상을 제고했다. 또한, 신임 교원 Teaching&Learning 워크샵을 국내 최초로 운영, IFFES 국제학회의 국내 주최 일조 등 공학교육 국제화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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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택 국민대 교수

한화택 교수는 '공대생도 잘 모르는 재미있는 공학이야기' '미적분의 쓸모' 등 일반 교양서적, 청소년용 저서 10여 권 저술 및 공학 칼럼 집필으로 공학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데 공헌했다. 또 과학기술과 연극을 접목한 '뉴턴의 사과', '지구를 지켜라' 등 융합형 과학 공연을 개발해 어린이들에게 효과적으로 공학을 가르치는 데 기여했다.

한편 일진상, 해동상은 국가 기술발전 토대를 공고히 하고자 제정됐다. 공학한림원 일진상은 일진과학기술문화재단(이사장 허진규)에서 후원 하는 상으로 산학협력 증진, 기술정책 개발에 공헌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한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 2500만원을 수여한다.

해동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재)에서 후원하는 상으로 공학교육 혁신, 공학기술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 2500만원을 수여한다.

두 상의 추천권은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과 원로회원, 추천위원회, 관련 기관의 장에게 있다. 후보자 추천 이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비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치고, 한국공학한림원 회장단, 외부 전문가 위원으로 구성된 종합심의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18시,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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