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컨벤선센터서 13~14 '레이저 코리아 동계 워크숍' 개최
광주에서 산업용 레이저 최신 정보 교류와 고도화를 논의하는 전문가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레이저가공학회(회정 정성호)와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은 13~14일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산업용 레이저 최신 정보 교류 및 레이저 고도화를 위한 전문가 세미나인 '레이저 코리아 동계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산업용 레이저는 국내 주력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로 거듭나고 있다. 산업계는 매년 더 발전된 첨단 레이저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12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레이저 코리아 워크숍은 이러한 산업계 요구에 화답한다.
레이저 코리아는 국내·외 레이저 분야 저명인사 발표에 힘입어 국제 기술 공유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의 어려움 속에서도 해외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혀 국내 최대 레이저 분야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독일·미국·중국을 대표하는 레이저 기업·연구소가 14개의 최신 레이저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 첫째날인 13일에는 'E-모빌리티를 위한 레이저 기술'을 주제로 △독일 시스템 기업 EMAG △프라운호퍼 레이저연구소 △트럼프레이저 △프리시텍 △중국 레이커스가 최근 전기차 생산에 대한 최신 산업 응용 기술을 소개한다.
둘째날인 14일에는 '코로나19 이후 우리 생활에 직접적으로 응용될 레이저 기술'을 주제로 미국 기업 코히런트가 자외선 및 극자외선 기술의 산업 응용을 설명하고 독일 레이저 기업 푸토닉스는 농업 생산에 활용되는 레이저 기술과 관련 최근 유럽 대형 프로젝트의 개발 동향을 소개한다. LG전자, BSP, 레이저스펙트라는 국내 레이저 기업의 초고속 레이저를 활용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경쟁력을 홍보한다.
올해는 매년 레이저 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술자에게 주어지는 공로패 수여식도 진행한다.
정성호 한국레이저가공학회장은 “레이저 코리아는 레이저 기술,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최신 레이저 기술 동향을 공유해 국내 기업·연구자의 연구 개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추진위원장을 맡은 한수욱 한국광기술원 박사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국외에서 자가 격리 면제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발표에 참여하는 해외 저명 연사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어려운 국내 상황에도 레이저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성공적 행사가 되도록 노력한 한국 레이저 산업 종사자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은 2001년 12월 12일 설립돼 회원사 발전을 도모하면서, 국내 나노산업 기술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미 수립된 정부의 나노 기술 정책 실효성 제고로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실질적인 산·학·연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여러 분야의 나노 기술을 상호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현재 대학·연구소 중심으로 축적한 나노 기술 역량을 기존 산업의 강점 분야와 접목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될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