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백의 교과서'로 불리는 폭스바겐 '골프'가 6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2005년 한국법인 설립 후 4만7283대가 팔리며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모델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8세대로 진화한 골프와 3년 만에 부분변경한 '아테온' 등 신차 2종 출시를 시작으로 새해 모델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신형 골프는 반세기에 걸친 골프 헤리티지를 계승한 단정한 디자인과 역동적 실루엣으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디자인 언어를 정립했다. 210㎞/h까지 능동적으로 주행을 보조하는 트래블 어시스트를 포함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와 첨단 라이팅 기술 'IQ.라이트'를 도입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 인체공학적 설계와 디지털화를 거쳤다. 10.25인치 디지털 콕핏 프로와 10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이노비전 콕핏으로 직관적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윈드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시프트 바이 와이어 방식 전자식 기어 셀렉트 레버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주행성능도 강화했다. EA288 evo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m를 발휘한다.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를 장착한 트윈도징 시스템이 질소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복합 연비는 17.8㎞/ℓ에 달한다. 신형 골프 가격은 프리미엄 3625만4000원, 프레스티지 3782만5000원이다. 이달 프로모션 혜택 적용 시 3300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
아테온은 폭스바겐 브랜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으로 평가받는 모델이다.
아테온도 2018년 12월 국내 출시 후 첫 부분변경을 거쳐 새롭게 나온다. 더 뚜렷해진 전면부와 날렵해진 캐릭터 라인 등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실내는 디지털 콕핏 프로, MIB3 디스커버 프로 등을 추가했다.
파워트레인은 EA288 evo 2.0 TDI 엔진으로 진화했다. 최고출력은 기존보다 10마력 상승한 200마력, 최대토크는 40.8㎏·m다. 복합 연비는 15.5㎞/ℓ다. 가격은 5490만8000원으로 이달 트레이드인 혜택 등을 더하면 51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사샤 아스키지안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골프와 아테온을 시작으로 고객에게 '합리적 프리미엄'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