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CES에 '그린ICT' 소개... "넷제로 약속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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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SK 그룹 전시 부스 조감도

SK텔레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 넷제로(Net-zero) 시대 그린 ICT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CES에 참가했다. SK주식회사,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E&S, SK에코플랜트 등과 약 278평(920㎡) 규모 공동 전시 부스를 차렸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을 선보인다. AI 반도체는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인공지능의 핵심 두뇌에 해당한다.

사피온은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전력 사용량이 80%에 불과해 환경친화적이다. 딥러닝 연산 속도는 기존 GPU 대비 1.5배 빠르고 가격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3G와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해 전력 사용량을 약 53% 절감하는 '싱글랜(Single RAN)' 기술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싱글랜 기술로 국내 통신분야 첫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싱글랜은 2020년 서울 등 전국 78개시 기지국과 중계기 등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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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CES 2022 전시 아이템 목록

SK텔레콤은 저탄소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도 소개한다. 회의, 발표, 출장 등 탄소 발생을 유발하는 오프라인 활동을 가상 세계에서 손쉽게 대체할 수 있게 돕는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일회용컵 사용으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 컵 사용 문화를 확산하는 '해피 해빗'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운전자 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티맵모빌리티 운전습관 서비스도 전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그린 ICT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 기술과 함께 일상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일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CES에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SK텔레콤은 넷제로 시대 대한민국 대표 그린 ICT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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