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해외 10대 이슈]C-ITS·데이터 소유권 주도권 다툼

새해 모빌리티 통신 주도권 싸움이 새로운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분야에서는 여전히 C-V2X와 웨이브(DSRC)의 치열한 경쟁이 점쳐진다. 미국에서는 C-V2X 위주 주파수 할당에 탄원서를 냈던 웨이브 진영의 반격과 웨이브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유럽의 C-V2X 테스트가 어떤 결과물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5G 분야 애플리케이션을 발굴하고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웨이브 기반의 C-ITS 본 사업과 LTE-V2X 실증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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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발생하는 데이터를 비롯해 서비스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서비스형모빌리티(MaaS)를 누가 주도할 것인지, 자동차 회사나 통신사,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어떤 방식으로 사업화해 공유할 것인지 등이 새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규제 특례가 늘고 플랫폼 사업자들도 제도권으로 들어오면서 모빌리티 서비스를 두고 기존 사업자와 신규 사업자의 갈등은 더욱 첨예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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