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새해 중소기업계 최우선 과제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꼽았다.
김 회장은 30일 새해 신년사를 통해 "2022년은 대통령 선거가 있고 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주년이 되는 매우 중요한 해로, 688만 중소기업의 성장 시대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김 회장은 "최우선 과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결"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발적 상생 문화와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공정하게 나눠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탄소중립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디지털 전환 가속화라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 강화를 요구했다.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는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중소기업 전용 전기 요금제 도입 △탄소 저감 시설 지원시 중소기업협동조합 역할 확대 등을 제안했다.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공장 확산과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업종을 대변하는 협동조합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중소기업협동조합법을 개정해 중소기업이 담합 걱정 없이 공동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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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