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월(대표 안희석)은 자사 차세대 IP 월 컨트롤러(Wall Controller) 시스템 '하이퍼월'이 정보통신기술협회(TTA) GS(1등급)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GS인증은 국내 소프트웨어(SW) 품질 등급을 부여하는 국가 인증제도다.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을 기준으로 한다. SW 기능성과 신뢰성, 효율성, 사용성, 유지 보수성, 상호운용성, 연동성, 적합성 등을 검증해 일정 수준 품질을 갖춘 제품에 국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하이퍼월은 의료나 위성에 주로 사용하는 대형 이미지나 고해상도(4K, 8K) 동영상을 작은 데이터로 나눠 여러 모니터에 뿌려주는 IP형 월 컨트롤러 시스템 SW다. 이미지 분석이나 상황실 관제, 전시용 솔루션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
기존 월 컨트롤러는 1대 서버로 다수 모니터와 클라이언트를 제어하기 때문에 CPU와 네트워크의 처리 속도 및 용량에 제한이 있었다. 하이퍼월은 독자기술인 컴퓨터 분산처리시스템(CDAS)을 개발, 모든 구성을 네트워크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모니터와 입력 클라이언트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스위치 가입자 회선수만 늘려주면 무한정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는 구조다. 여러 대 LED 컨트롤러 사용 시 표출 콘텐츠가 끊김 없고 매끄럽게 자동동기화된다. 또 컨트롤서버에서 동영상 재생 시 모든 오디오 출력을 제어할 수 있다. 관련 특허를 4개 보유하고 있다.
안희석 대표는 “GS인증으로 SW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성능인증과 조달등록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KOBA전시회 및 보안전시회에도 참가해 국내외 시장 진출에 탄력을 붙이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