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데이터댐! 데이터 활용으로 사회현안 분석하다] ②NIA 데이터 멘토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디지털 뉴딜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의 수집과 개방, 유통과 활용을 지원하는 16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데이터 이용자가 다양한 플랫폼의 데이터를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관문인 '통합 데이터 지도'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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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학생, 취준생들이 데이터를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 10월 대학생, 취준생 등 데이터에 관심 있는 초보 데이터 분석가들을 팀으로 구성하여 이들의 역량향상을 지원하는 제1회 데이터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들은 데이터를 통한 사회현안 분석 및 해결방안을 도출을 위해 디지털 뉴딜로 구축된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였다. 이번 데이터 멘토링은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 데이터 분석가들이 멘토로 나서 실질적인 데이터 활용과 분석을 직접적으로 지도했다는 점에서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엿볼 수 있었다.

◇최우수상 에이블팀,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장애인 이동권'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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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데이터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애이블’팀은 장애인 이동권 문제에 주목하였다. 2021년 10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전국에 설치된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의 위치가 정확하게 안내되지 않고 급속충전기가 오작동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발표하였다. 애이블팀은 이에 대한 현황분석 및 개선방안 제안의 필요성을 느끼고, 의료와 일상 생활의 데이터를 함께 제공하는 라이프로그(Lifelog)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장애인 문화생활 정보 등을 활용하여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이들은 경기도 지역에서 지체 장애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동휠체어 급속충전소의 실태를 조사하였다.

경기도 내 등록 장애인 집계현황, 장애인 문화 생활정보, 장애인 복지시설 목록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충전기의 개수가 부족하고 충전기의 위치도 비효율적으로 배치되어 있다는 문제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어서 직접 현장을 찾아가 분석된 데이터와 비교해 보며, 충전기 추가설치나 정보 오류 수정, 장비 유지보수 요청, 충전소 위치 추천 등을 제안하였다.

또한, 해당 지역의 장애인 편의시설 및 복지시설 위치정보 제공을 위해 애플리케이션과 대시보드를 자체적으로 개발해보기도 하였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애인의 이동권 강화 방법을 탐색한 애이블팀은 장애인 이동권 문제는 장애인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책임을 요하는 문제임을 깨달았으며 분석 결과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Z데멘티팀, 텍스트마이닝 활용한 청년정책 개선방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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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특성을 고려하여 데이터 집단을 정의하고 데이터 집단의 대표점을 찾는 클러스터링과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에서 가치와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텍스트마이닝 기법을 활용하여 청년정책 개선방안을 제안한 사례도 있다.

MZ데멘티팀은 다양하게 발표되는 청년정책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등 아쉬운 의견들이 있음을 확인하고, MZ세대 당사자로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책 수요자인 청년층의 필요와 의견을 파악하고자 했다.

전국에서 청년 인구수와 유입 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의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데이터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독립을 꿈꾸는 사회 초년생, 홀로서기 연습 중인 20대 여성,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예비 신부/엄마, 미래를 준비하는 초보 부모로 청년 페르소나(사회 역할이나 배우에 의해 등장하는 가상인물)를 도출해냈으며, 각 페르소나에 따라 그들이 원하는 수요와 필요에 충족한 정책을 도출해보기도 하였다. 특히, 해당 분석에서는 20대 여성 청년들의 창업 니즈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실질적인 수요에 맞춘 정책 기획을 제언한다.

◇이 밖에 '지역화폐 효과성 제고방안' '코로나19 확진자에 따른 교통량 변화' 등 분석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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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지역화폐 이용 분석을 통한 효과성 제고방안, COVID-19 확진자 수에 따른 교통량 변화 분석, 미세먼지‧오존과 환경변수의 상관관계 분석, EV 충전데이터를 활용한 전기 자동차 충전패턴 분석과 같이 데이터에 기반한 사회현안 분석과 해결 노력이 시도되었다. 이처럼 데이터는 특정 분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 곳곳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빅데이터 담당자인 이제현 박사는 이번 데이터 멘토링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하여 “초보 분석가인 멘티들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개인적으로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했으며, 멘티들은 “멘토들의 피드백 덕분에 데이터 분석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고, 다른 경진대회, 공모전보다 얻은 것이 많았다. 코로나가 하루빨리 극복되어 다른 팀과의 교류도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분석 활동은 단순히 프로그램 참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해당 지자체에 분석 내용을 전달하는 등 실질적인 정책개선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데이터 분석으로 나온 결과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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