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타운홀 미팅서 '신사업 추진' 의지 밝혀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이 임직원과 소통 자리에서 신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대한전선은 지난 27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새해 경영방침과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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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타운홀 미팅'은 경영상 주요 사항이 있을 때 나형균 사장이 직접 주재해 진행하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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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직원이 나형균 사장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본사, 공장, 해외 근무자가 실시간으로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나형균 사장은 2022년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질의응답을 포함해 약 90분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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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나 사장은 “2021년은 호반그룹으로 편입을 시작으로 미래 준비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 시기”라면서 “2022년은 지난 준비 과정이 가시적 성과로 드러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 경영 방침으로 “틀을 뛰어넘는 변화와 혁신 기반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했다. 그는 “미래를 위한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해 경영 전략도 공유했다. 2021년부터 추진해 온 해저케이블 임해공장 건설, 광케이블 시장 진입, HVDC 개발 완료 등 케이블 사업에 속도를 내고 미국, 중동 지역 글로벌 생산 기지 확장으로 현지화를 모색한다.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철저한 안전과 품질 관리로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신사업 추진 로드맵도 발표했다. 산업용 케이블 시장 진입으로 제품을 다변화하는 한편, 해저, 태양광 등 신재생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환경, 안전 등 미래 사회에 부합하는 신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나 사장은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시기인 만큼, 성장 동력을 가속할 기회를 적극 확보할 것”이라며 “사업 영역을 전선으로 한정하지 않고, 에너지와 환경 등 대한전선과 유관되는 여러 분야의 문을 열고 신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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