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스타트업에 아이디어의 사업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D-테스트베드' 사업이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금융위원회는 D-테스트베드 시범사업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아이디어 검증을 수행한 총 6팀을 우수사례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범사업엔 20개팀이 참여해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11주에 걸쳐 각자의 아이디어를 검증했다.
금융위는 3개 주제에 대해 주제당 최우수상 1팀씩, 우수상 1팀씩, 총 6팀을 우수사례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금융위 위원장상은 '대안신용평가모델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사업자 활동 데이터 분석 및 대시보드 개발'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위험관리연구실이 선정됐다. 금융감독원 원장상은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금융 취약계층 그룹 정의 및 선별적 대출지원'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로니에프앤이 선정됐다.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상은 '자기주도적 금융거래 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계학습 방식의 금융 거래유형 분류 모델 개발' 아이디어로 검증을 진행한 주식회사 닉컴퍼니가 수상했다.
내년 D-테스트베드 사업은 4억2900만원의 예산이 확보됐다. 내년 상반기 중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