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E&S가 액화수소 사업 속도를 높인다. SK E&S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 아이지이(IGE)에 850억원을 출자키로 결의했다. 출자금 전액은 액화수소 사업에 쓰인다. 아이지이는 SK E&S가 SK인천석유화학 단지 내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을 위해 지난 3월 설립한 계열사다.
출자금은 애초 계획한 투자금보다 두 배 늘어난 것이다. 이보다 앞서 SK E&S는 아이지이 설립 과정에서 설립 시점에 500억원, 이후 350억원 등 총 85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 E&S가 아이지이 투자를 확대한 것은 액화수소플랜트 착공이 임박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SK E&S는 SK인천석유화학 단지 내 부지정지 공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정지는 플랜트가 들어설 부지를 다듬는 등 일련의 준비 작업 절차를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아이지이는 SK인천석유화학 측과 토지 매매 계약 등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총 매입 부지는 4만2900㎡(약 1만3000평)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K E&S는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에 속도를 낼 채비를 마쳤다. 아이지이 이사회에는 SK E&S에서 수소 등 친환경 사업을 담당하는 송경열 EQ-태스크포스(TF)장과 본부장급 3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TF장은 SK그룹과 수소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 이사회 회원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SK그룹이 총 18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의 첫 단추인 이번 액화수소플랜트 착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액화수소플랜트는 오는 2023년 준공돼 액화수소 3만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총 사업금액은 5000억원이다. 향후 SK E&S가 아이지이에 추가 출자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