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체 기술로 20kbps 고속 양자암호통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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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구원들이 20kbps 장비를 테스트하고 있다.

KT가 독자 기술로 20kbps 속도의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개발했다. KT가 개발한 고속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동시에 4000개 암호장비에 양자암호를 공급할 수 있는 속도를 구현했다. KT는 고속 양자암호통신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부품인 '고속 단일광자광원 생성 모듈'과 '고속 양자난수 연동 인터페이스'도 직접 개발했다.

KT는 고속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활용하면 국방·금융·공공 분야에 필요한 한국형 국가 보안 체계의 자체 구축, 양자암호 응용서비스 개발협업 강화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KT는 고속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들에 이전해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다양한 응용서비스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자동 절체 및 원상 복구 기술 개발,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서비스 품질 평가 기준 정립, 네트워크와 서비스의 안정적 운용 관리를 위한 양자암호 운용관리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은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미래 보안통신을 위한 핵심 기술이며 글로벌 기술블록화로 인해 기술독립이 필수인 분야”라며 “앞으로도 비대면 시대에 첨단 ICT 생활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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