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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와 전자신문사가 국내 중견·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추진 인식개선을 위해 추진한 '산업 디지털 변화 추진자'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당초 프로그램 계획 인원인 500명을 상회하는 608명 임원·실무자가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생산성본부는 올해 프로그램 이수자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생산성본부와 전자신문사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산업 디지털 전환 페스티벌(iDXF)'에서 '산업 디지털 변화 추진자(CA) 통합 수료식(임원급)'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산업 디지털 변화 추진자 프로그램은 산업현장에 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사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디지털 전환 기획·추진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교육 대상별로 '임원급'과 '실무자급'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임원급 대상 프로그램은 디지털 전환 이해 및 인사이트를 겸비한 'C-레벨' 급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실무자급 대상 프로그램은 기업 현장에 디지털 전환을 도입할 역량을 갖춘 도메인 실무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추진했다.
생산성본부와 전자신문사는 6월29일 '수도권(서울·경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7월6일 호남권(광주), 9월29일 영남권(창원) 과정 3권역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 1일 프로그램을 공식 마무리했다. 임원급 프로그램은 교육생 137명, 실무자급은 교육생 471명으로 총 608명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날 통합수료식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기업 최고경영자(CEO), 임원 대표 약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안완기 생산성본부 회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생산성본부에서 산업 디지털 변화 추진자 사업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고윤진 더녹색성장 부사장, 황민선 수영ING 대표, 김대위 더굿 대표 등 권역별 대표 기업에게 수료 증서도 수여했다.
올해 추진된 산업 디지털 변화 추진자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평소 디지털 전환에 높은 관심을 보였던 중견·중소기업이 적극 참여했다. 그 결과 당초 계획 인원인 500명 보다 108명 많은 608명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생산성본부는 올해 진행된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커뮤니티를 만들고 지속적인 정보 제공과 네트워크 구성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앱) '네이버 밴드'를 활용해 기업 산업 디지털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사업연계, 생산성본부 관련 무료 교육, 컨설팅 참여도 지원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