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2021년 국내외 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화두였던 5대 키워드를 선정해 21일 공개했다.
코인원이 선정한 5대 키워드는 △비트코인 8000만원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 △대체불가토큰(NFT)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ETF 등이다.
1000만원을 웃돌던 비트코인이 작년 말부터 2000만원을 넘어서며 올해는 신고점을 연달아 돌파했다. 지난달 초 코인원 기준 8247만60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25일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시행됐다. 가상자산 거래소와 수탁사업자 등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접수해야 국내 사업이 가능하다.
올해를 가장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단연 NFT다.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신종 디지털 자산으로, 창작자의 희소성을 입증할 수 있어 예술 작품과 디지털 이미지 등에 주로 접목된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현지기준) 4월 14일 미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는 가상자산이 주류 시장으로 편입됐다는 역사적 상징성을 띄었다. 10월 1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가상자산 투자 금융상품인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지수펀드) 거래를 시작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2021년 가상자산 시장은 투자 방식의 다변화, 신규 투자 유입 급증 등을 통해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된 한해였다”며 “2022년에는 메타버스, NFT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이 새롭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