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음성 기반 안면 애니메이션 생성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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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AI센터 오인수 실장, 최대근, 강신동, 조영박, 안수남 팀장 (왼쪽부터)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이 시그라프 아시아 2021에서 음성 대사 감정을 자동 인식해 안면 애니메이션을 생성하는 기술(Emotion Guided Speech-Driven Facial Animation)을 공개했다.

시그라프 아시아는 세계 최고 권위의 그래픽 기술 분야 콘퍼런스다. 게임과 그래픽 디자인, 컴퓨터 애니메이션과 상호작용 기술, 시각 효과 등에 관한 다양한 연구 주제를 다룬다.

넷마블이 공개한 기술 핵심은 시스템 상에 음성 데이터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음성 대사에서 감정을 분석, 추출하고 해당 감정에 맞는 자연스러운 얼굴 표정과 립싱크 애니메이션을 게임 캐릭터에 적용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현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3D 그래픽 효과 연출을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수남 넷마블 AI센터 팀장은 “자체 개발한 본 기술은 음성 감정 인식, 얼굴 표정, 립싱크 등 세 가지 모듈을 종합해 실제 사람 표정 같은 자연스러운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기쁨과 슬픔, 두려움 등 여러 감정 표현에 관한 일정한 기준을 만들고 여기에 각각 다른 강도를 부여해 풍부한 감정 표현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인수 넷마블 AI센터 실장은 “게임 이용자 몰입도 향상뿐 아니라 개발 기간 단축 등 여러 부가적인 순기능도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언어 기반 음성 처리를 할 수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 신작 개발에도 적극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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