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티원 워치익스프레스,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 테스트에서 높은 정확성 보여

고비용의 해외 솔루션 수입 대체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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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티원(대표 이수용)은 자사 '워치익스프레스(WatchXpress)'가 적용된 신한은행 국외점포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이 고객 필터에 대한 제3자 제재 목록 검증 테스트에서 동등 수준 이상의 높은 정확성과 성능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검증 테스트는 신한은행 홍콩지점이 외부 전문 기관에 의뢰해 수행했다. 홍콩 금융당국은 이러한 검증 결과를 매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자금이나 무역 거래 내용 중 국제 표준 제재 목록에 해당하는 항목 포함 여부를 얼마나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검색하는지가 주요 평가 요소다.

지티원이 자체 개발한 워치익스프레스는 자금세탁 워치리스트와 국제 금융거래 서비스인 스위프트(SWIFT) 메시지, 무역 관련 제재 리스트까지 검색할 수 있다. 또 글로벌 상용 워치리스트인 다우존스 팩티바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자동 업데이트하는 연계 모듈까지 탑재했다.

이수용 대표는 “금융 컴플라이언스에서 필수적인 제재 리스트 검색 엔진 시장은 외국 기업이 사실상 독점했다”며 “신한은행 사례를 통해 해외에서 통하는 국산 솔루션으로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시중은행과 금융기관은 블랙리스트 필터링을 위해 외산 검색 엔진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워치익스프레스를 도입하면 통합 검색은 물론 비용 절감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