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IB투자는 2940억원 규모 벤처펀드 '아주좋은벤처펀드 2.0'을 16일 결성했다. 1974년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아주IB투자 운용자산(AUM) 규모는 2조원을 돌파했다. 현재 기준으로 아주IB투자 AUM은 2조577억원을 기록했다.
아주좋은벤처펀드 2.0에는 KDB산업은행, 국민연금공단, 아주산업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펀드 결성에서 아주IB투자는 GP커밋(운용사 출자액)으로 결성총액의 약 15%인 265억원을 출자한다.
이 펀드는 디지털전환(DX), K-바이오, 소부장2.0, K-크리에이티브에 중점 투자한다. 펀드 만기는 8년, 투자기간은 4년이다. 펀드 운용은 아주좋은벤처펀드1.0을 운용 중인 양광선 VC부문장이 총괄한다.
양 본부장은 2000년 아주IB투자(구 기보캐피탈)에 합류해 벤처캐피털 업계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영림원소프트랩, 아모그린텍, 휴온스 등의 투자를 성공시켰다.
김지원 아주IB투자의 대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벤처조합 결성과 AUM 2조원 돌파로 안정적인 관리보수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가 더욱 공고해졌다”면서 “이번 아주좋은벤처펀드 2.0은 기존 아주좋은벤처펀드 1.0의 소진과 훌륭한 투자성과를 바탕으로 결성되는 만큼 탁월한 투자 실적을 거둬 출자자와 주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