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염호를 기반으로 수산화리튬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전고체 배터리 관련 합작도 추진한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상용화하는 투자 사업을 승인받았다. 총 투자비는 인프라 투자 및 운전자금 등을 포함, 약 8억3000만달러(약 9500억원) 수준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아르헨티나에 증자한다.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은 연산 2만5000톤 규모다.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2024년 상반기 준공 목표다. 추가로 2만5000톤 규모 리튬 생산 능력을 갖춘 2단계 증설 투자를 검토한다.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 대비 전기차용 배터리 주행거리 향상에 유리하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다. 수산화리튬 2만5000톤은 전기차 약 60만대 사용 분량이다.
포스코는 세계적 리튬 공급 부족을 전망, 2018년 아르헨티나 염호를 기반으로 한 상업 생산을 추진해 왔다. 현지 염호 부근에서 데모플랜트를 1년 이상 가동, 리튬 생산을 위한 노하우를 축적했고,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이 기간 포스코그룹은 2018년 호주 광산 개발 기업 필바라 미네랄스사에 지분 투자해 안정적 광석리튬 수급체계를 구축했고 올해 5월 포스코리튬솔루션을 출범시켜 2023년 연산 4만3000톤 규모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을 광양에 세운다. 또 중국 화유코발트사와 합작해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 폐배터리에서 리튬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를 추출하는 리사이클링 공장을 전남 율촌에 건설 중이다.
이로써 포스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염수, 광석,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추출, 상업 생산할 수 있는 '올라운드 리튬 생산 플레이어'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포스코그룹은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시장 전략도 수립했다. 전고체배터리 소재인 고체전해질 생산 기술 보유 기업과 합작해 데모 플랜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출범을 추진 중인 지주회사 체제 아래에서 오는 2025년 연간 11만톤, 2030년 22만톤 규모 리튬 생산 능력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