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길 원장, "뇌산업 육성 전진기지로 우둑 성장토록 노력하겠다"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이 4대 원장으로 연임했다. 서 원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17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오는 2024년 12월까지다. 연임한 서 원장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2020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의생명과학 분야 석학이며 포스텍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를 거쳐 2018년부터 3대 원장으로 한국뇌연구원을 이끌어 왔다.
서 원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로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원장으로 연임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한국뇌연구원의 미래 성장과 성숙을 위한 중차대한 임무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3년은 매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국가 뇌연구를 선도하고 글로벌 뇌연구 역량을 갖추기 위해 혁신적 연구환경 구축 및 목적형 기초연구 정립과 선순환 중개연구 활성화로 뇌산업과 같은 성과 실용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임기동안 글로벌 뇌연구 선도기관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중앙정부, 지자체와 연계하여 국가차원의 뇌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국내외 대학, 병원, 연구기관 등 뇌연구 혁신주체들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시스템을 구축하여 뇌산업 육성의 전진기지로 우뚝 성장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