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소재 사물인터넷(IoT) 장비 개발 전문 하이테크는 강원 관광테크 SW융합클러스터 실증사업에 참여했다. 하이테크는 관광객의 캐리어 보관과 숙소 등으로 운반이 가능하도록 하는 보관함 서비스에, 로라(LoRa) 망을 통해 맛집이나 숙소 등 관광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 '스마트 캐리어 보관 시스템(캐리-온)'으로 구현했다.
'캐리-온'은 관광객이 관광지에서 이동할 때 캐리어를 보유해야 하는 현실적 불편함을 해소한다.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관광객이 선호하는 숙소와 주요 교통 이용지점으로 연결시켜 여행 일정 수립에 대한 고민도 해결한다.
단순한 화물 보관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기술 융합으로 관광객의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해소해 관광지 이용 편의를 증가시킴은 물론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3월 강릉관광개발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하이테크는 올해 말 강릉 사근진 해변 주차장에 '캐리-온'을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강릉역 인근 주차장과 안목해변에 시범 설치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 소재 카디오헬스코리아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 운동기구 사용자의 운동으로 발생하는 신호를 학습해 사용자 운동 여부를 판단한다.
카디오헬스코리아는 이 같은 기술로 런닝머신용 IoT 센서와 실내자전거용 스마트 페달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런닝머신용 IoT 센서는 모든 런닝머신에 쉽게 추가·설치 가능하다. 사용자의 실제 운동 거리만을 측정해 거리에 따라 월 최대 4만5000원 상당 인센티브 포인트를 제공한다.
스마트 페달도 사용자 실제 운동량을 측정해 포인트를 제공하며 메타버스 콘텐츠를 연동해 운동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운동기구 IoT 센서·인터페이스 기술을 확보한 카디오헬스코리아가 앞으로 운동 관련 데이터 산업을 어떻게 선도할 지 주목된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