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여성과 창업가 출신이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하는 펀드에 지원을 확대한다.
아산나눔재단은 정주영 엔젤투자기금 투자 운영 방향을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은 재단이 국내 창업 및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기금이다. 기금을 통해 약 31개 펀드 및 액셀러레이터가 약 1조3000억원의 재원을 조성했다. 기금의 위탁운용사는 신한자산운용이 맡고 있다.
재단은 신생 벤처캐피털의 초기 펀드 결성을 지원하고, 여성과 창업가 출신이 핵심 운용 인력으로 참여하는 펀드 결성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타트업과 전략적 협업을 원하는 투자자를 유치하는 펀드에 출자를 확대한다. 신규 및 해외 LP가 참여하는 펀드도 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아산나눔재단은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이 다양한 스타트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투자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