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대한민국 온라인 수출산업대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대한민국 온라인 수출산업대전은 수출 잠재력은 있지만 해외 바이어와 소통에 어려움이 많았던 내수기업, 수출초보기업, 소상공인 등 수출 마케팅 성사를 위해 마련하는 온라인 종합 전시회다. 국내기업 약 3000개사, 해외바이어 5000개사 등 총 8000개사가 참여한다. 기업 참여 수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내수기업 등 국내에서 주로 활동하는 기업은 제품 홍보 경험, 해외 바이어 정보, 수출 상담 경험 등이 부족한 상황이다. 산업부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기업 수요가 늘어나는 상품 홍보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 지원과 함께,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바이코리아와 연동되는 전용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
127개 해외무역관이 발굴한 바이어와 대대적인 온라인 매칭, 2주간 권역별 영상 상담 등을 집중 지원하면서 참가기업 수출 성과를 최대한 이끌 계획이다.
1일 전용 온라인 전시관에서 방영된 개막식에서는 온라인 쇼호스트, 중국·동남아·중남미 현지 인기 인플루언서 화장품·의약품·생활용품 등 주요 전시품 50종에 대해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했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우리나라가 올해 보이는 최고 수준 무역과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국내 시장에서 활동하는 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에 도전해야 한다”면서 “내수기업 등이 보다 손쉽게 해외 바이어를 접하도록 수출과 지원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는 '맞춤형 플랫폼'을 운영하고, 해외마케팅에 필요한 거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B2B 플랫폼 등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무역방식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로 우리 내수기업, 수출 초보기업, 소상공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당당한 수출 주체로 도약하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