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이브 2021]차세대 SW로 미래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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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기업이 전문 솔루션과 서비스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소프트웨이브 2021'에서 국내 SW 기업이 디지털 전환 조력자로 거듭나고 있음이 확인됐다. 주요 SW 기업은 디지털 전환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차세대 솔루션을 공개하며 미래 준비를 마쳤음을 보여줬다.

◇데이터 기업으로 탈바꿈

한글과 컴퓨터가 선보인 '지니케이'는 인공지능(AI) 기반 한국어 말하기 학습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용자는 지니케이로 실시간 대화를 하며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다. 사용자가 말하면 음성을 분석해 발음 평가도 제공한다.

한컴 관계자는 “지니케이는 현재 베트남 하노이 국립외대 및 부설 외고 한국어학과 말하기 학습 교구로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며 “그 결과에 따라 베트남 정식 교과과정으로 채택 및 다른 교육기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컴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가상교육 및 가상회의 플랫폼 'XR판도라'와 스마트 국방 솔루션도 선보였다. 9월 공개한 인공위성, 드론, 장거리 카메라까지 아우르는 영상 데이터 서비스 사업전략도 소개했다.

쿠콘은 마이데이터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나 개인 신용 정보 보유 기관 가운데 자체 마이데이터 허가를 획득하지 않은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제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쿠콘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시행을 앞두고 혼란스러운 기업이 많을 것으로 안다”며 “쿠콘은 마이데이터 관련 인프라나 플랫폼 상품을 다수 보유해 비즈니스 해답을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쿠콘 데이터 API도 주목받았다. 쿠콘은 금융, 공공, 의료, 물류, 통신 등 국내 500여 개 기관과 해외 40여 개국, 2000여 개 기관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데이터 API 형태로 제공한다. 쿠콘에 따르면 자체 API 상품이 250여 개에 이른다.

◇디지털 전환 기술 뽐내

더존비즈온은 올인원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아마란스10(Amaranth 10)'을 전시했다. 아마란스10은 기업 업무에 필수인 전사자원관리(ERP)와 그룹웨어, 문서관리 융합을 통해 탄생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이다.

아마란스 10을 통해 단절되고 복잡하게 처리되던 업무 절차가 간소화, 시간과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해 업무 오류를 감소시킬 수 있다. 정확한 업무도 가능해진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아마란스 10에는 회사 업무에 필요한 모든 것이 준비됐다”며 “직원부터 관리자까지 모든 직원을 연결하며 클라우드 혹은 웹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통합된 환경에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티맥스는 데이터 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티베로'를 소개했다. 티베로는 이기종·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해 클라우드 데이터 운영과 관리 효율을 높여준다.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도 커 호평받고 있다.

티맥스 관계자는 “티맥스는 글로벌 DBMS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유일한 토종 기업”이라며 “티베로를 통해 고객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경제로의 급속한 전환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협업툴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략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종합업무플랫폼 '카카오워크'는 관람객으로부터 주목받았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톡처럼 편리한 사용성, 다양한 IT 서비스와의 유연한 연결, AI·통합 검색 기술 등을 갖췄다. 화상회의, 근태관리, 전자결재, 캘린더, e메일 등을 제공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업가치는 상생으로, 기업과 동반성장하길 원한다”며 “코로나19로 업무 환경이 달라지며 카카오 기술 기반으로 일과 일상의 분리가 확실하게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채널, 챗봇 등을 결합한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톡', 클라우드 솔루션 플랫폼 '카카오 i 클라우드' 등도 돋보였다. 비대면 시대 다양한 산업과 공공서비스 분야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마드라스체크는 디지털 협업도구 '플로우'를 공개했다. 플로우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은 물론 △사내서버설치(On-Premise)형 △고객사 맞춤 클라우드 호스팅형 세 가지 형태 서비스를 지원한다.

플로우는 PC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프로젝트, 업무 관리, 메신저, 간트차트, 실시간 채팅, 영상회의'를 할 수 있다. 메신저 기능을 넘어 올인원 협업 기능을 제공해 장소 제약 없이 유연한 디지털워크 대응이 가능하다.

마드라스체크 관계자는 “플로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업무를 눈에 보이게 만들어주는 솔루션으로 업무 이력이 회사 자산으로 남는다”며 “고객이 성공적으로 디지털 업무 환경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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