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새해 1월 코스피에 상장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에서 분사한 배터리 전문 회사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각종 IT 제품에 들어가는 소형 배터리를 만든다. 회사는 시장 확대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주요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는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등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3조4125억원이며 수주 잔고는 180조원 규모다. 수주 물량 확대 계획에 맞춰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미국에 합작 공장도 건설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달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1월 증시에 입성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기업가치는 75조~80조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