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글로벌 K팝 트렌드, 인도팬급증·신인걸그룹·팬층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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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을 관통하는 글로벌 K팝 트렌드 키워드는 #인도팬급증 #신인걸그룹 #팬층다양화로 나타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K팝 미디어 원더케이(1theK)가 3100만명 세계 각국 구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원더케이가 유튜브 채널 구독자 방문·시청 데이터 등을 확인한 결과 K팝에 대한 글로벌 팬 관심이 보다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신규 구독자 중 해외 비중이 94%에 달했으며 누적 구독자도 90%에 육박했다. 발생 조회수 중 해외 비중도 역대 최대 8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한민국을 넘어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영향력을 넓혀온 K팝이 올해는 13억 인구를 지닌 인도지역에서 조회수가 급증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원더케이는 지난해 인도네시아가 대표 글로벌 K팝 소비 시장으로 거듭난 것처럼 인도가 향후 글로벌 K팝 콘텐츠 소비 핵심 지역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원더케이 구독자는 40% 이상 급증했으며 올해 채널 전체 조회수 10% 이상을 차지했다.

또 신인 걸그룹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졌다. 영상 조회수와 댓글 수 등 수치에서 위클리·시크릿넘버·스테이씨 등 신인급 걸그룹이 유력 아티스트와 나란히 최상위권에 올랐다.

1020 K팝 소비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올해 원더케이 채널 전체 조회수 중 1824세 비중은 40.6%로 압도적이었다. 9.9%를 차지한 1317세를 포함하면 13~24세가 약 50%를 차지, 글로벌 K팝 열풍을 이끄는 핵심 팬덤임을 증명했다. 2534세는 26.1%, 3544세는 12.5%로 높은 비중을 드러냈고 45세 이상도 1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K팝 콘텐츠를 소비했다.

김미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원더케이미디어본부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전역 음악 팬이 다채롭게 K팝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롭고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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