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멜론·바이브·벅스뮤직·지니뮤직·플로 등과 12월 1일부터 25일까지 캐럴 활성화 캠페인 '12월엔, 캐럴이 위로가 되었으면 해'를 추진한다.
캠페인은 염수정 천주교 추기경이 캐럴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연말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자고 제안함에 따라 시작됐다. 음악서비스 사업자와 지상파 방송 등 캠페인 참여 기관은 국민이 자주 찾는 커피전문점, 일반음식점, 대형마트 등 매장에서 캐럴을 가급적 많이 재생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저작권료 납부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매장에서 캐럴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일부 지적을 감안해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음악 저작권 관련 4개 단체가 운영하는 '매장음악공연권료 불편신고센터'와 상담전화를 통해 저작권료 안내를 강화한다.
캠페인 기간 지상파 라디오 방송사는 채널별 주요 프로그램에 캐럴 기획코너를 새롭게 만들고 보이는 라디오 자막 등으로 캐럴과 캠페인 광고를 송출한다. 음악서비스 5개사는 캐럴 홍보 행사를 열고 이용자와 일반인에게 이용권(30일권) 총 3만장을 제공한다.
한국저작권위원회 홈페이지(공유마당)에서도 캐럴 음원 22곡을 무료 이용할 수 있고 문체부도 캐럴 음원을 문체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소개할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