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예산의결 법정시한 지키겠다"...2조4171억 감액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년 예산안을 법정 처리 기한인 다음달 3일까지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여야가 잠정 합의한 예산은 정부가 제출한 604조4000억원에서 2조4171억원이 감액된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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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2022년 예산심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민주당은 29일 국회에서 '2022 예산심사 관련 민주당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방역 및 소상공인 지역 예산 신속 집행을 위해 예산 처리 법정기한을 반드시 맞추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예산심사에 속도를 내서 남은 기간 밤샘을 해서라도 반드시 법정기한을 맞추겠다”며 “야당도 코로나 위기 상황을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손실보상, 공공의료 확충 등 주요 민생 예산 처리에 속도를 내달라”고 했다.

맹성규 의원(예결위 민주당 간사)은 “이번 예산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완성의 마지막 예산이자, 코로나 극복을 위한 예산으로 야당과 협상을 통해 국민에 힘이 되는 예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맹 의원에 따르면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604조4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모두 2조4171억원을 감액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지난 16일부터 5일간 예산 소위를 진행해 모두 559건에 대한 감액심사를 완료하고 193건을 보류했다.

지역화폐 예산은 예년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박완주 의원은 “지역화폐 예산은 예년 본예산 기준으로 19조원이지만, 올해 추경까지 포함하면 21조원”이라며 “최소한 21조원보다 더 많이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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