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케앤소파가 차세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전사 장비 루미넥스를 출시한다. 루미넥스는 레이저 기반으로 마이크로 LED를 디스플레이 패널 위로 옮기는 전사 공정 장비다.
찬핀 총 쿨리케앤소파 부사장은 24일 “마이크로 LED 성장률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루미넥스 출시를 기점으로 한국 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루미넥스는 레이저 기반 마이크로 LED 전사 장비다. 마이크로 LED를 디스플레이 패널 위로 옮기는 전사 작업을 수행한다. 빠르고 정확한 전사 공정으로 생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8K 마이크로 LED TV의 LED 적용 개수는 1억개에 달한다. TV 제조를 위해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매우 작은 LED 수억개를 일일이 옮겨야 했다. 이 때문에 장시간 작업이 소요되고 고가인 가전 제품 제조 과정에서 효율성이 떨어졌다.
루미넥스는 이에 레이저 방식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였다. 레이저 이용 시 LED를 패널 기판으로 옮겨 심는 과정을 1초에 1만회 이상 지원할 만큼 높은 수율을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찬핀 총 부사장은 “루미넥스는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하지만 고객은 한국 디스플레이 제조사”라며 “국내 출시를 통해 시장 성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쿨리케앤소파는 루미넥스를 웨어러블 기기에도 적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찬핑 총 부사장은 내년 국내 시장에서 신제품 간담회를 개최한다. 한국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배터리 전자 산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에서 루미넥스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