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국과 신통상 대응 협력 채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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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이 내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맞아 새 통상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채널을 신설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6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미 FTA 공동위원회는 2012년 발효된 한미 FTA 10주년이 내년 3월로 다가오면서 FTA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양국 통상현안을 논의하는 통상장관 간 협의채널로 개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서는 캐서린 타이(Katherine Tai)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했다.

양국은 이날 배포한 공동 선언문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타이 무역대표부 대표는 한미 공조를 위한 협력 강화와 함께 전 세계가 직면한 통상현안에 대한 대응을 목적으로 통상 관련 공급망, 신기술, 디지털 생태계 및 무역 활성화 등 주요 신통상 이슈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강화된 협의 채널을 통해 새롭게 접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은 한미 FTA 10주년을 평가하고 향후 이행 이슈도 논의했다. 한미 양국은 내년 한미 FTA 10주년을 맞아 그간 한미 FTA가 양국 경제통상 관계 증진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양국 굳건한 동맹관계를 강화하고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형성하는데 한미 FTA가 지속적으로 중요 역할을 하도록 양국 통상당국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비자, 원산지 증명, 디지털 시장, 농업분야 신기술 등 상호 관심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 이행이슈를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양국은 공동선언문에 “2022년 3월로 예정된 한미 자유무역협정 10주년을 공동으로 기념하고, 양국간 통상·무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상호호혜적인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명시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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