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우일)는 베트남과학기술단체연합회(회장 판 쑤언 중)와 18일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과학기술 교류·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특별히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가 참석했다.
1983년 설립된 베트남과학기술단체연합회(VUSTA)는 과학기술 분야 400여 개 회원단체를 두고 있으며, 베트남 과학기술 지식인들의 통합을 도모하고 공동 이슈를 논의하는 기관으로 과학기술 교육 훈련 및 정책 관련 자문, 과학기술 지식 보급, 지역사회 개발 및 기타 사회 활동 등을 주요 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번 MOU를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과학기술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공동 논의와 인적 교류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총-VUSTA는 2022년 양국 수교 30주년 기념 공동 행사를 추진하고, 과총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및 VUSTA 애뉴얼 미팅(Annual Meeting(Mekong Delta Forum))에 공동 프로그램을 마련해 양국의 과학기술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과학기술 글로벌 이슈(기후변화·인공지능·보건 등)를 주제로 한 공동 포럼 등을 개최해 과학기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우일 과총 회장은 “양국은 2002년부터 한·베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 운영하며 과학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며 “이번 MOU 체결이 보다 견고한 민간 차원의 협력 교두보가 되어 양국의 과학기술 외교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