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선정...광대역 센서어레이 개발 추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유재석·한상윤 교수 연구팀이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2021년도 하반기 ICT 분야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연구팀은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지원을 받아 초음파·광음향 영상을 위한 실리콘 포토닉스 플랫폼 기반 고민감도, 광대역 센서 어레이 개발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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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 선정돼 광대역 센서어레이 개발에 나서는 연구진. 유재석 DGIST 로봇공학전공 교수(뒷줄 오른쪽)와 한상윤 교수(뒷줄 왼쪽)

현재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초음파 진단은 2차원의 느린 영상만을 볼 수 있어 정보가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빛으로 동작하는 반도체로 3차원 실시간 의료 초음파 영상을 획득하는 기술을 개발해 의료진에 다양한 진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재석 교수는 “기술이 개발되면 광학 기반 검출 기술의 높은 민감도를 유지하면서 초음파 센서 소형화와 고집적화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다”며 “오랜 난제였던 고집적화에 따른 케이블 연결 문제나 채널 간섭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광학적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어 현재의 센서 집적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대한민국 기초과학 발전과 세계적인 과학기술인 육성 등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지원해 시행하고 있는 공익 목적의 과학기술 연구지원 사업이다. 기초과학·소재·ICT분야에서 각각 연구자를 선정하여 지원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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