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는 탐침형 온도계를 활용한 '3구 화이트 셰프스틱 인덕션레인지(모델명 CIR-EP301FW)'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화이트 컬러를 적용한 상판과 메탈릭 실버 컬러로 된 조작부로 구성됐다. 상판 프레임을 없앤 '프레임리스 디자인'으로 조리대나 아일랜드 식탁 등에 설치해도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상판은 스크래치와 충격에 강한 프리미엄 화이트 세라믹글라스를 적용해 고온 사용에도 표면에 그을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음식물로 인한 변색 없이 간편하게 닦아 관리할 수 있다. 상판과 조작부 사이 경계는 실리콘 마감 대신 메탈 소재 '인피니티 메탈릭 바(Bar)'로 구분했다.
이 제품은 전기레인지로 조리할 때 온도 조절이 힘들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다. 그동안 오븐이나 수비드 요리에서 사용되던 무선 탐침형 온도계를 국내 전기레인지 업계 최초로 인덕션 부속품으로 구성했다. '셰프스틱'으로 이름 붙인 탐침형 온도계는 용기에 담긴 고기, 국물, 기름 등 식재료에 바로 꽂아 사용한다. 인덕션레인지 본체와 연동되는 블루투스 기능으로 세부적인 요리를 지원한다.
안전한 요리 환경을 만들어 주는 '끓어 넘침 방지' 기능도 제공한다. 가스레인지나 기존 전기레인지로 조리할 경우 끓고 나서도 설정된 화력이 지속돼 용기 밖으로 음식물이 흘러넘쳐 위험했다. 셰프스틱을 전용 홀더로 용기에 고정해 소스나 국물요리 등 음식물에 꽂고 '끓어 넘침 방지 버튼'을 터치하면 요리가 끓자마자 자동으로 화력을 낮춰 용기 속 음식물이 끓어 넘쳐흐르는 것을 방지한다.
여기에 원하는 익힌 만큼 필요한 화력과 가열시간까지 세밀하게 조절하는 '요리 온도 설정 기능'과 셰프스틱으로 재료 자체 온도를 측정하는 '요리 온도 센싱' 기능까지 지원한다.
그동안 밥솥과 전기레인지 등 누적 판매량 1800만대로 성능을 검증받은 인덕션히팅(IH) 가열기술도 이번 신제품에도 탑재했다. 최대 3400W 강력한 화력을 지원하는 '초고온 모드'로 온도 편차가 심해 음식이 골고루 익지 않는 일반 전기레인지 단점을 극복했다.
3구 화이트 셰프스틱 인덕션에 탑재된 한 개의 대형 화구는 제품 대비 27% 커진 면적에 최대 3000W의 출력으로 사이즈가 큰 용기도 가장자리까지 빠르고 강력하게 가열한다. 나머지 두 개의 화구는 분리해 사용하거나 와이드 플렉스존으로 확장하는 등 조리 도구 크기나 사용자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쿠쿠는 3구 화이트 셰프스틱 인덕션레인지와 셰프스틱이 포함되지 않은 '일반형 3구 화이트 인덕션레인지도 함께 출시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