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관리(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평가에서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물류·해운산업 분야에서 최고 회사 중 하나로 선정되며,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DJSI는 세계적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의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공동으로 개발한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매년 기업 경제적 성과 및 환경, 사회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DJSI 월드 지수는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개 기업 중 약 10%만 들어간다. 지수에 편입된 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지속가능경영 선구자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DJSI 월드 지수에 진입한 국내 기업은 21개다. 글로벌 운수 및 교통 인프라부문에 진입한 기업은 현대글로비스가 유일하다.
현대글로비스는 DJSl 월드 지수에 편입된 배경으로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 활동을 꼽았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월드 지수에 편입되는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